[갑상선암 일지_1] 건강검진 - 상급병원 진료기

 

 

# 0 . 2022. 11월 건강검진

갑상선 초음파를 받았는데 오른쪽에 결절, 6개월뒤 추적검사 라는 소견을 받았다.

원래도 유방종양이 있어서 주기적으로 검사한지 거의 10년이 다 되어가는데,  무언가 또 있다는 말이 놀라기도 했지만 크기도 작고 흔히 있는 일인것 같아서 '나중에 재검 해야겠다' 하고 넘어갔었다.

# 1. 그렇게 시간이가고  23년 12월

유방초음파를 안받은지 1년반쯤 된 것 같아서 부랴부랴 유방초음파 정기검진을 예약했다. 내가 다니는 인천 맘마외과는 예약이 많아서 6개월정도 그 이상을 기다려야하는데 12월7일에 예약이 비어서 그날 연차를 쓰고 검사를 하러 갔다. 유방 초음파를 받을 때 갑상선도 같이 봐달라고 말씀드렸다.

다행히 유방종양들은  더 자라지 않았다. 하지만 갑상선을 보시고는 세침검사를 해야할 것 같다고 동의를 구하셨다. 검사를 진행했고, 목에 바늘이 들어오는것이 처음이라 긴장 되었지만 견딜만한 정도였다.

검사결과는 일주일 후 쯤 전화로 알려주셨다.
갑상선암으로 진단된 되었다.
다시 내원하여 설명을 들었다. 의심할 여지가 없는 갑상선암이었고 수술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해주셨다.
내가 받은 세침검사의 결과는 5단계였다. 이 단계에 대해 의미 파악이 잘 되지 않아서 많이 검색해 보았다.

그 중 제일 이해가 잘 되었던 건 유투브에서 찾을 수 있었다.

 

(세침검사 단계별 설명)

https://www.youtube.com/watch?v=khbR795JAjQ

맘마외과에서는 원하는 상급병원이 있으면  예약을 해주신다고 하였고, 나는 회사와 집 사이가 가장 나을 거 같아서 신촌세브란스에 예약했다.
난 이 과정이 예약이 완료 된건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협력기관으로서 진료의뢰서를 신촌세브란스에 등록을 해주신거였다.  나는  세브란스 홈페이지에 있는 번호로 전화예약을 헸다.  원하는 교수님이 있는지를 물어보셨으나 모르겠고 그저 빨리 진료를 받고 싶었다.

가장 빨리 잡은 날짜가 1/31
예약하자마자 카톡으로 예약에 대한 내용. 필요한 서류를 안내 받았다.

 

 

초진시 필요한 서류는 

- 진료의뢰서 

- 세포검사 슬라이드

- 영상자료 (나는 초음파 CD를 준비)

- 세포검사 결과지

 

이렇게 준비하면 되었다. 

 

 

 

 

 

 

 

 

 

 

 

 

 

 

 

#2.  초진 1/31

초진엔 뭘 하나.

문제는 나였다. 이전 병원에서 초음파 CD를 안 챙기고 초진에 갔었기 때문에 초진시 교수님이 봐주실게 없다고 당일 해야하는검사만 진행한다고 하셨다. 일주일 후에 원무과에 다시 방문하여 초음파 CD는 따로 접수하였다. 

 

초진 후, 코디 간호사님과 대화가 이어졌다. 

수술 날짜,  방법, 입원기간, 필요한 검사 등 안내를 받았다.  이 날 받는 검사가 있었는데, 이 검사결과는 한 달 후에 듣기 위해 다시 방문하기로 하였다. 

이전에 했던 초음파CD 가 없었기에.... 선생님 얼굴만 ㅋ 보고, 검사를 진행하였다. 복잡했다. 사람이 많아서 대기가 길었기에 .... 

- 혈액검사

- CT (갑상선 주변 ct 검사로 전이여부를 알 수 있다고 했다.)

- 초음파  (이전병원에서 하였지만, 비교를 하기 위해 한 번 더 진행)

 

검사로 이 날은 마무으리 !

 

#3. 검사결과 3/13

초진때 한 검사결과로 전이는 없는지 다른 이상 소견을 듣기 위해 내원하였다. 또 수술전 검사를 진행 할 예정이었다.

교수님을 만나고 다행히 전이는 없는 걸로 결과를 들었고, 본래 슬라이드 검사했던것처럼 세브란스 병리과에서도 그대로 , 암이 5단계임을 확인해주었다.  

 

전공의 파업 때문에 안그래도 늦은 날짜로 정해진 수술일이 더 밀릴거 같아서 걱정하면서 방문했다.

 

아니나 다를까, 교수님은 말끝에 수술날짜 조정이 있으면 연락을 준다고 하셨다. 아 이것이 파업으로 ... 인한 수술 지연이구나..이 날 수술전 검사를 진행하여야 했는데, 코디간호사님도 수술일이 밀릴 수 있기 때문에 검사도 한 달 미루는 편이 낫겟다고 하셨다. 이 검사들은 본래 유효기간이 90일로 수술일이 멀어지면 ㅠ 다시해야할수도...  그래서 4월로 이 검사는 미루어졌다. 

 

#4. 외부 슬라이드 반환 3/14

맘마외과에서 세침검사하였던 슬라이드는 세브란스 병리과에서 다시 가져와 반환해야한다. 13일에 반환했어야했는데.... 안내지를 자세히 읽지 않았다... 병리과를 찾아가기전에 갑상선센터 접수대에서  신청을 하고 찾으러 갔어야 했는데.... 바로 가버려서 ㅠ 출근을 해야하는 나에게는 다시 5층으로 올라가고 30분을 기다린 뒤에 병리과를 다시 올 시간은 없었다.

 

 

그래서 14일 다시 아침일찍 와서 

접수대에서 신청을 하고, 바로 병리과를 가서 찾으라는 말을 듣고 잽싸게 찾으러 갔다.  

 

여긴 찾으러 가기 너무 힘들다.... 

 

 

 

 

 

 

 

 

 

암센터 3층 잠바주스 옆 문으로 

나와서 직진 ! 

 

 

 

 

 

 

 

 

 

 

 

 

 

 

 

 

 

 

 

 

 

여기 빼곰 보이는 문으로 들어가서 지하1층으로 내려가면 

 

 

 

 

 

 

 

 

 

 

 

 

 

사람 별로 없는 이 복도 끝에서 '슬라이드찾는곳' 표지판을 만나게 된다. 

 

신분증은 꼭 챙기고 가쟈 . 

 

 

 

 

 

 

 

 

 

 

 

 

 

 

이 다음 순서는 수술전 검사 !